20210621 잡담

일을 하면서 생각해본 것이 있다. 과연 회사에서 나는 내 능력의 얼마만큼을 발휘해야 할까?

나는 항상 회사에서 근무할 때에는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일을 끝내고, 목표량을 채우고 나서 남는 시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 월요일에 받은 작업의 양이 얼마 되지 않아서 오늘 안에 끝낼 수 있을것 같다고 보고하니까 수요일까지 완료하는걸로 보고하라는 말을 들었다.

말의 논지는 이해가 간다.

일을 너무 빠르게 처리하고 하는게 상대방에게 익숙해지면 안된다고. 다음에 또 무리한 부탁을 하게 될거라고.

내 개인적인 능력 안에서 처리할 일이라면 상대방이 그렇게 생각해도 상관 없겠지만, 팀 단위로 처리하는 일이라면 얘기가 달라지는게 맞을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매우 찝찝하다.

나는 할 수 있는 일인데, 너무나도 쉬운 일인데, 당연히 그 시간에 끝낼 수 있는 일인데 고의로 일정을 늦춰버린다.

한국 회사에서 이것이 당연한 일인건가 싶기는 하지만 너무나도 답답할 따름이다.

취미

블로그를 오랫만에 다시 시작해보려고 키보드를 잡고 있다.

일하면서 생각나는 점들, 알고리즘 공부하면서 생각나는 것들, 그리고 이런 일기장 같은 글들까지 다양하게 써보려 한다.

요즘 머릿속이 복잡해서 한곳에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게임

요즘 정신머리가 없어서 게임도 사놓고 손에 잘 안들어오지만, 차근차근 게임코딩이라는 스위치용 게임을 하나 구매했다.

스위치 내에서 게임 개발을 하고 배포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인데, 여기서까지 개발을 하고싶어서가 아니라 남들이 만든 게임들을 플레이해보고 싶어서 샀다.

아쉬운 점은 슈퍼 마리오 메이커같이 게임 랭킹이 없다는거…

한번 조만간 랭킹 웹사이트를 구현해볼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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