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nity 배우면서 게임 개발

머릿말

뜬금없지만, 최근 올라온 마비노기 모바일 쇼케이스를 보게 되었다. 마비노기는 어릴때 즐겁게 하던 게임이라 관심이 갔고, 그 때 당시 그 소소한 생활 컨텐츠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은 대부분이 흔한 뽑기형 게임이 대세인 듯 하다. 전투 또한 대부분이 방치형이거나 버튼 몇개만 누르는 식인 듯 하다. 그게 아니라도 화려한 액션과 연출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 글의 시작점인 마비노기 또한 마찬가지로, 전투 컨텐츠에 대부분이 치중되어 있었고, 예전의 그 소박한 컨텐츠들은 거의 자취를 감춘 듯 했다. 그래서 나는 한번 생각해봤다. 생활 컨텐츠 등에만 집중해서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 전투 요소를 철저하게 배제한 채로 게임이 완성 될 수 있을까?

과거에 RPG 메이커 등을 통해 게임 개발 환경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져봤던 시절이 있었다. 기본 기능 중에 처음으로 구현해봤던 기능은 바로 캐릭터가 돌맹이에 상호작용을 했을 때, 난수를 통하여 획득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런 사소한 요소가 유저에게는 도전 정신을 일으킬 수 있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개발 툴?

우선, 나는 게임 개발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본 적이 없다. 웹 환경에서 리액트를 활용하거나,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기초적인 cocos2d 라이브러리를 활용해서만 간단하게 만들어 본 경험이 전부로, 단순하게 프로그래밍 자체에 대한 도전정신으로만 진행해본 것들이다. 순수하게 게임 자체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진행해본 적은 없기에 오히려 개발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개발 툴은 사용해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프로그래밍 기술 향상은 둘째치고 우선은 게임 개발 자체에 관심이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편한 개발 진행을 위하여 개발 툴을 사용하기로 한다. 다만, 어떤 툴을 사용할 지 부터 검색해 보아야 했다. 현업에서 유니티, 언리얼 두가지가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우선 둘 중 하나를 활용해보려 한다. 결정은 단순하다. 화려함 없이 잔잔한 2D 게임을 만들려 하기 때문에 언리얼은 너무 헤비했고, 유니티로 개발을 하려 한다.

버전 또한 설정해야 한다. Unity Hub에서 확인해보니 현재 Official Release의 최신 버전은 Unity 6 (6000.0.22f1) 인 듯 하다. 우선은 해당 버전을 다운받은 후, 기능을 하나 하나 살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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